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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학교육연구소 작성일 : 2021.06.10 조회수 :667
9일 민간연구기관인 대학교육연구소가 공개한 보고서를 보면, 수도권 대형 사립대 15곳의 2022학년도 입학정원(분교 제외)은 5만3092명으로, 2013학년도 5만4334명에 견줘 1242명 줄어들었다. (..)
하지만 이들의 전임교원 확보율 등 교육 여건은 15곳을 뺀 나머지 4년제 사립대들을 이르는 ‘중소규모 사립대’보다도 열악했고 법인 재정 기여도도 더 낮았다. (..)
보고서는 수도권 대형 사립대들이 지금처럼 정원 감축에 소극적이면 신입생을 빨아들이는 거대한 블랙홀 구실을 하면서 비수도권 중소규모 사립대학의 몰락을 부채질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임희성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수도권 대형 사립대 15곳의 정원 감축은 비수도권 대학을 위한 ‘희생’이 아니라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라며 “지금 상황이 유지되면 국내는 몰라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기 힘들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령인구 감소세가 워낙 가파른 만큼 정부는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대학들은 법인 기여도 확대 등 재정 지원에 상응하는 자구노력을 하면서 15곳을 포함해 전체 대학의 정원을 동시에 감축해야 한다”고 짚었다.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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