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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학교육연구소 작성일 : 2014.10.15 조회수 :1,274
○ 대학교육연구소는 2014년 국정감사 관련 자료 가운데, 중요하다고 판단된 대학 관련 내용을 '추천자료'로 공유합니다. 여기에 수록된 내용은 각 의원실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 자료로 관련 문의는 해당 의원실로 하시기 바랍니다. |
지방대생 울리는 지역인재 취업정책
- 지역인재추천채용제 : 7급 23%, 9급 38.6% 수도권 출신
- 지방인재채용목표제 : 선발인원 적고, 선발인원 들쑥날쑥
- 공공기관 지역인재 쿼터제 : 전체 공공기관의 42.6%,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률 30% 미만
지역인재 취업을 위한 각종 정부정책이 지방대생에게는 여전히 문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사실은 유기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울 관악 갑)이 지역인재추천채용제, 지방인재채용목표제, 공공기관 지방인재 채용쿼터제를 검토한 결과 나타났다.
<지방인재 채용제도 개괄> | |||||
구분 |
목적 |
지원자격 |
근무 및 채용 |
주요내용 | |
지역인재추천채용제 |
7급 |
공직 내 지역대표성 강화, 지방대 육성 |
4년제 대졸 |
1년 견습후 일반직 7급으로 채용 |
특정광역의 합격자 10% 이내로 제한 |
9급 |
학력이 아닌 ‘능력과 실력’ 중심의 사회구현 |
고교 및 전문대졸 |
6개월견습근무 후 일반직 9급으로 채용 |
특정광역의 합격자 20% 이내로 제한 | |
지방인재채용목표제 |
5급 |
서울~지방간 불균형 완화, 우수한 지방인재의 공직진출 기회 확대 |
- |
- |
지방학교 출신 합격자가 20%에 미달할 경우 일정 합격선 내에서 추가선발 |
공공기관 지방인재 채용쿼터제 |
기획재정부는 2011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확대계획’을 발표하여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30%에 미달하는 공공기관의 단계적 지역인재 채용확대계획을 밝혔음. 한편, 2014년 제정된「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은 공공기관의 경우 연간 신규채용 인원 중 35%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음. |
7급 지역별 비율 1위 부산(9.3%), 2위 서울(8.5%), 3위 경기(8.5%)
9급 지역별 비율 1위 경기(38.6%), 2위 서울(13.5%), 3위 인천(9.9%)
2012년 이후 지역인재추천채용제의 운영실태를 살펴본 결과, 7급의 경우 2012~2014년 선발인원의 약 1/4(23%)이 수도권 출신자로 채워졌다. 물론 지역인재추천채용제는 특정광역의 합격자를 10%(7급)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제한을 한다해도 지역별 채용비율은 수도권과 지방간에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수도권에서 서울지역과 경기지역 출신자는 각각 전체 채용인원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지방에서 이 비율보다 높게 채용된 지역은 부산지역이 유일하다.(<표1> 참조)
<표1> 2012년 이후 지역인재추천채용제 선발인원 현황 | ||||||||||
(단위 : 명, %) | ||||||||||
구분 |
7급 |
9급 | ||||||||
12년 |
13년 |
14년 |
합계 |
비율 |
12년 |
13년 |
합계 |
비율 | ||
수도권 |
서울 |
7 |
7 |
9 |
23 |
8.5 |
13 |
17 |
30 |
13.5 |
인천 |
5 |
4 |
7 |
16 |
5.9 |
7 |
15 |
22 |
9.9 | |
경기 |
7 |
6 |
10 |
23 |
8.5 |
18 |
16 |
34 |
15.2 | |
소계 |
19 |
17 |
26 |
62 |
23.0 |
38 |
48 |
86 |
38.6 | |
지방 |
세종 |
0 |
1 |
0 |
1 |
0.4 |
0 |
1 |
1 |
0.4 |
부산 |
8 |
8 |
9 |
25 |
9.3 |
4 |
10 |
14 |
6.3 | |
대구 |
3 |
5 |
4 |
12 |
4.4 |
3 |
4 |
7 |
3.1 | |
광주 |
4 |
6 |
6 |
16 |
5.9 |
5 |
7 |
12 |
5.4 | |
대전 |
2 |
6 |
4 |
12 |
4.4 |
3 |
7 |
10 |
4.5 | |
울산 |
0 |
1 |
0 |
1 |
0.4 |
5 |
1 |
6 |
2.7 | |
강원 |
5 |
8 |
9 |
22 |
8.1 |
4 |
2 |
6 |
2.7 | |
충북 |
5 |
6 |
4 |
15 |
5.6 |
5 |
2 |
7 |
3.1 | |
충남 |
7 |
8 |
7 |
22 |
8.1 |
8 |
8 |
16 |
7.2 | |
전북 |
6 |
4 |
8 |
18 |
6.7 |
6 |
6 |
12 |
5.4 | |
전남 |
6 |
3 |
4 |
13 |
4.8 |
10 |
7 |
17 |
7.6 | |
경북 |
6 |
7 |
7 |
20 |
7.4 |
6 |
6 |
12 |
5.4 | |
경남 |
6 |
6 |
7 |
19 |
7.0 |
5 |
8 |
13 |
5.8 | |
제주 |
3 |
4 |
5 |
12 |
4.4 |
2 |
2 |
4 |
1.8 | |
소계 |
61 |
73 |
74 |
208 |
77.0 |
66 |
71 |
137 |
61.4 | |
총계 |
80 |
90 |
100 |
270 |
100.0 |
104 |
119 |
223 |
100.0 | |
주) 9급 2014년 자료는 미제출 | ||||||||||
※ 안정행정부, 국정감사 제출자료, 2014 |
9급의 경우, 전체 채용인원의 38.6%가 수도권 출신이다. 9급은 특정광역의 합격자를 2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제한범위가 7급보다 크다보니 수도권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높다. 서울, 인천, 경기지역 각각 전체 채용인원의 13.5%, 9.9%, 15.2%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방에서 이 비율 이상으로 채용된 지역은 한 곳도 없다.(<표1> 참조)
5급 공무원, 지방대생 채용인원은 적고 채용여부 예측도 어려워
5급 공무원 대상으로 실시되는 지방인재추천채용제는 지방학교 출신자가 20% 미달일 때 시행되고 추가 합격 상한 인원이 합격 예정 인원의 10% 이내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채용인원이 적고, 연도별 채용인원 변동폭도 크다. 5급 공무원은 2009년 6.2%에서 2011년 4.0%로 떨어졌다가 2012년 6.4%, 2013년 7.1%로 상승했다. 5급 외무공무원의 경우 2009년 4.9%에서 201년 2.9%로 떨어졌다가 2012년 9.4%로 급등한 뒤 2013년 8.1%로 다소 하락했다. 이와 같이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5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지방대생이 채용여부를 전망하기가 매우 어렵다.(<표2> 참조)
<표2> 2009년~2013년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선발인원 현황 | ||||||
(단위 : 명, %) | ||||||
구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
5급 공무원 |
지방인재(A) |
17 |
13 |
12 |
20 |
23 |
총선발인원(B) |
274 |
299 |
302 |
314 |
326 | |
비율(A/B) |
6.2 |
4.3 |
4.0 |
6.4 |
7.1 | |
5급 외무공무원 |
지방인재(A) |
2 |
1 |
1 |
3 |
3 |
총선발인원(B) |
41 |
35 |
29 |
32 |
37 | |
비율(A/B) |
4.9 |
2.9 |
3.4 |
9.4 |
8.1 | |
주) 5급 공무원 총선발인원 : 행정직 및 기술직 선발인원 | ||||||
※ 안정행정부, 국정감사 제출자료, 2014 |
공공기관의 21%는 비수도권 지역인재 전혀 채용하지 않아
서울지역 공공기관의 절반,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률 30% 미만
한편,「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이하「지방대육성법」)이 제정되면서 공공기관은 직원 신규채용시 비수도권 지역인재를 35%이상 채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공공기관의 상당수가 2011년 기획재정부가 제시한 ‘지역인재 30% 채용 가이드라인’조차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직원 중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비율의 공공기관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체 공공기관의 42.6%(89곳)에 해당하는 공공기관의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30%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4곳(21.1%)은 2014년 3명 이상 직원을 채용하면서도 비수도권 지역인재를 전혀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표3> 참조)
<표3> 2014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직원 중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비율에 따른 공공기관별 분포 | |||||||
(단위 : 기관수, %) | |||||||
구분 |
100% |
70~100% |
50~70% |
30~50% |
30%~ |
0 |
소계 |
공공기관수 |
4 |
31 |
35 |
50 |
45 |
44 |
209 |
비율 |
1.9 |
14.8 |
16.7 |
23.9 |
21.5 |
21.1 |
100.0 |
주1)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대상 | |||||||
주2) 2014년 신규채용 총인원이 3명 이상인 기관 대상 | |||||||
※자료: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http://www.alio.go.kr) |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률 30% 미만 공공기관은 서울지역에 집중적으로 포진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지역 공공기관 중 51.4%(57곳)가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률 3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의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서울지역 공공기관의 비수도권 지역인재 유치가 활성화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울지역 공공기관이 비수도권 지역인재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표4> 참조)
반면 지방의 경우 대전과 광주지역을 제외하고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률 30% 미만 공공기관은 없다. 지방에 있는 공공기관은 소재지 출신을 적극 수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지방에 소재한 공공기관이 전체 공공기관의 28%에 불과할 정도로 공공기관 자체의 지역편차가 매우 커 지방인재의 공공기관 채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도권 공공기관의 적극성이 요구됨을 재확인시켜주고 있다.(<표4> 참조)
<표4> 2014년 지역별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률 30% 미만 공공기관 현황 | |||||
(단위 : 기관수, %) | |||||
구분 |
공공기관(A) |
30% 미만 공공기관(B) |
비율(B/A) | ||
수도권 |
서울 |
111 |
57 |
51.4 | |
경기 |
33 |
14 |
42.4 | ||
인천 |
7 |
4 |
57.1 | ||
소계 |
151 |
75 |
49.7 | ||
지방 |
부산 |
7 |
2 |
28.6 | |
대구 |
5 |
- |
- | ||
광주 |
2 |
1 |
50.0 | ||
대전 |
25 |
11 |
44.0 | ||
울산 |
1 |
- |
- | ||
강원 |
3 |
- |
- | ||
충남 |
2 |
- |
- | ||
충북 |
3 |
- |
- | ||
전북 |
3 |
- |
- | ||
경남 |
3 |
- |
- | ||
경북 |
2 |
- |
- | ||
제주 |
2 |
- |
- | ||
소계 |
58 |
14 |
24.1 | ||
합계 |
209 |
89 |
42.6 | ||
주1)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대상 | |||||
주2) 2014년 신규채용 총인원이 3명 이상인 기관 대상 | |||||
※자료: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http://www.alio.go.kr) |
‘지역인재채용추천제’,‘지방인재채용목표제’,‘공공기관 지방인재 채용쿼터제’는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부가 지방인재를 흡수하기 위해 선도적으로 취한 정책이다. 따라서 이들 정책은 민간기업 및 각종 기관의 지방인재 채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의원은 “지방인재 채용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정부에 지역인재 채용기준 확대, 지방인재 채용률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 도입, 지방인재 채용의 의무화 등 구체적 대책마련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