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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제, 당초 지켜지지 않아

작성자 : 대학교육연구소 작성일 : 2014.09.22 조회수 :563


대학교육연구소는 2014년 국정감사 관련 자료 가운데, 중요하다고 판단된 대학 관련 내용을 '추천자료'로 공유합니다. 여기에 수록된 내용은 각 의원실이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 자료로 관련 문의는 해당 의원실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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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제, 당초 지켜지지 않아

제도 도입 이후, 올해 서울지역 학생 비율 가장 높아

자율형사립고 출신 학생까지 뽑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의원(관악갑)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가 2005년부터 지방 우수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도입한 지역균형선발전형이 원래 취지대로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됨.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은 2005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서울대 입학생의 대도시 집중이 심화되자 도시농촌간 교육격차를 줄이고, 우수한 지역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제, 선발인원의 1/4 서울출신

군 단위 출신 3.5%, 제도 도입 이래 최저

 

서울대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서울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4년 현재 25.3%(177)으로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첫 신입생을 받은 2006년 이래 올해 최고를 기록했음. 반면, 군 단위 출신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43.4%로 지역균형선발전형 실시 이래 최저를 보이고 있음(<1> 참조) 

 

 

<1> 2006~2014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합격자 출신지역별 비율

             

(단위 : , %)

연도

서울

광역시

합계

인원

비율

인원

비율

인원

비율

인원

비율

2006

166

24.5

238

35.2

223

32.9

50

7.4

677

2007

201

25.1

258

32.3

283

35.4

58

7.3

800

2008

180

22.0

268

32.8

309

37.8

60

7.3

817

2009

149

19.5

248

32.4

327

42.7

41

5.4

765

2010

147

19.7

238

31.9

305

40.8

57

7.6

747

2011

146

20.1

244

33.7

286

39.4

49

6.8

725

2012

142

21.3

213

31.9

274

41.1

38

5.7

667

2013

144

20.2

213

29.8

308

43.1

49

6.9

714

2014

177

25.3

198

28.3

300

42.9

24

3.4

699

자료 : 서울대 누리집

 

올해(2014)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에 합격한 수도권 학생의 비율은 49.9%, 사실상 절반을 차지했음. 올해 699명 전체 지역균형선발전형 합격자 중 서울이 177(25.3%), 경기 119(17%), 인천 7.6%(53)으로 나타났음.

이 비율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추세 중 가장 높은 비율로, 201045.9%에서 201450%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비율이 높아진 이유는, 서울 지역이 201019.7%(147) 비율에서 201425.3%(177)으로 높아졌기 때문으로 나타났음.

 

<2> 2010~2014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합격자의 수도권 비율


고교소재지

2010

2011

2012

2013

2014

서울

19.7%

20.1%

21.3%

20.2%

25.3%

경기

18.5%

17.1%

16.3%

16.4%

17.0%

인천

7.8%

6.9%

6.9%

6.4%

7.6%

45.9%

44.1%

44.5%

43.0%

49.9%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에 자사고 학생까지 뽑아

올해 서울대 지균형 합격생의 6.4%가 자사고 학생

 

2014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에 합격한 신입생 699명 중 자사고 학생이 45, 6.4%가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음.


특히 2010년 자율형사립고 운영을 시작한 서울 14개교 중 13개교에서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을 통해, 5년간(2010~2014) 49명이 합격했으며, 2011년부터 자율형사립고로 전환된 서울 11개교는 모두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을 통해 합격생을 배출한 것으로 확인됨. 2011~2014년까지 총 39명의 합격생이 배출됨.


자사고 전환 이후, 서울지역 25개 자사고 중 24개 자사고가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합격했으며, 최근 5년간 합격한 총 인원은 88명으로, 같은 기간 서울지역에서 합격한 756명 고교생의 11.6%가 자사고인 것으로 확인됨.

 

전국 49개 자율형사립고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에 합격한 자사고 합격생은 총 196명으로, 5년간 지역균형선발전형 전체 합격생 수의 5.5%(5년 평균)를 차지하고 있음. 비중은 20114.6%에서 20135.2%, 20146.4%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의원은 서울대에는 입학전형이 많은데 지역균형선발전형까지 자사고 학생이 합격하는 것은 제도 원래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서울대가 중소도시, 지방도시 중심의 지역균형전형 선발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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