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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일보> 인기학과 쏠림 대책도 없이…‘무전공’ 밀어붙인 교육부

작성자 : 대학교육연구소 작성일 : 2024.03.28 조회수 :2,683

학생들의 전공 선택 기준은 취업이 된 지 오래이고, 무엇보다 대학의 기초학문이 붕괴하는 시점에 무전공 입학 확대는 무분별한 전공 쏠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정작 우려에 대비는 없다. 준비 없는 정책으로 자칫 소위 인기 전공만 비대해지는 기형적 상태가 더 악화될 수도 있는 것이다. 대학교육연구소가 학부 재학생 1만 5000명 이상 국·공립대와 사립대 34곳을 대상으로 무전공 현황에 관한 정보공개를 청구한 결과가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조사대상 대학 34곳 중 자료를 공개한 33곳 가운데 ‘무전공을 운영한다’고 밝힌 대학 18곳(54.5%)의 2023학년도 입학생들의 2024학년도 전공 선택이 컴퓨터공학, 경영학 등 특정 전공에 집중된 게 그렇다. 충청권에서 조사에 응한 충북대의 경우 자율전공학부 전체 43명 중 15명(34.9%)이 소프트웨어학부, 14명(32.6%)이 반도체공학전공을 택하는 등 쏠림은 마찬가지였다. 무전공 선발 확대에 따른 문제에 관한 심도있는 논의 없이 성급히 도입했다간 비인기학과나 취업에 도움 되지 않는 전공은 고사될 운명이 명약관화한 것이다. <기사 더 보기>


■ 기사 관련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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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교연 논평] 이주호장관의 ‘무전공제 인센티브’ 정책 철회해야(2024.01.29)

 [대교연 현안보고] 계열별 대학 입학정원 변화(2003년~2022년)(2023.09.14)

 [대교연 논평] 지자체에 지역대학 떠넘기려는 RISE 계획(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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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교연 논평] 학부제 실패에서 교훈 찾아야(20030512)

 [대교연 논평] 강압적 학부제 정책 서둘러 폐기해야(20020624)

 [대교연 수탁] 학부제 현황, 문제점과 개선방안(1998)(199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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