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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ITUTE FOR ADVANCED ENGINEERING
작성자 : 대학교육연구소 작성일 : 2017.09.18 조회수 :1,378
보도자료 | KHEI 대학교육연구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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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18 | 133-834 서울시 성동구 성수2가 3동 300-65 현진빌딩 7층 ☎ 02)464-2422(3) Email khei@khei.re.kr |
최근 5년간 40개 국·공립대 기부금, 극과 극
서울대, 전체 기부금의 43% 독식
39개 대학별 5년간 기부금, 서울대 1년치 모금액도 안 돼
□ 최근 5년 간 전국 40개 국·공립대(일반대, 교육대) 기부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심각한 양극화가 나타남. 이 같은 사실은 대학교육연구소(소장 박거용 상명대 교수)가 대학알리미 공시자료 ‘국·공립대 발전기금회계 결산’을 분석한 결과 밝혀짐.
□ 최근 5년간 전국 국·공립대학이 유치한 기부금은 모두 7,600억 원임. 기부금을 가장 많이 모금한 대학은 서울대(3,268억 원)며, 이어 부산대 446억 원, 강원대 403억 원, 전남대 399억 원, 경북대 373억 원, 충남대 351억 원 등 6곳이 300억 원 이상의 기부금을 모금함.
□ 또한 경상대(285억 원), 전북대(280억 원), 제주대(274억 원) 등은 200억 원대 기부금을 모금했으며, 충북대(172억 원), 군산대(164억 원), 한국해양대(142억 원), 서울과기대(108억 원) 등은 100억 원대 기부금을 모금했음.
□ 반면, 청주교대(6억3천만 원), 대구교대(7억5천만 원), 전주교대(7억6천만 원), 진주교대(9억4천만 원), 부산교대(9억6천만 원), 경남과기대(9억8천만 원) 등은 최근 5년간 기부금이 10억 원에도 미치지 못했음. (<표1> 참조)
<표1> 최근 5년간 국·공립대 기부금 현황 (단위: 백만 원, %) | ||||||||
구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계 |
비율 | |
1 |
서울대 |
46,561 |
62,803 |
94,340 |
64,235 |
58,905 |
326,843 |
43.0 |
2 |
부산대 |
7,224 |
7,260 |
12,973 |
7,661 |
9,455 |
44,573 |
5.9 |
3 |
강원대 |
9,339 |
7,643 |
7,914 |
7,449 |
7,984 |
40,329 |
5.3 |
4 |
전남대 |
11,793 |
6,598 |
5,579 |
9,183 |
6,705 |
39,858 |
5.2 |
5 |
경북대 |
9,114 |
9,165 |
7,122 |
6,729 |
5,207 |
37,337 |
4.9 |
6 |
충남대 |
5,847 |
9,876 |
9,575 |
5,059 |
4,696 |
35,052 |
4.6 |
7 |
경상대 |
4,948 |
3,897 |
10,042 |
5,577 |
4,067 |
28,531 |
3.8 |
8 |
전북대 |
5,890 |
6,173 |
5,632 |
6,093 |
4,194 |
27,981 |
3.7 |
9 |
제주대 |
4,740 |
5,224 |
9,194 |
5,296 |
2,897 |
27,350 |
3.6 |
10 |
충북대 |
4,177 |
2,668 |
2,605 |
4,853 |
2,920 |
17,222 |
2.3 |
11 |
군산대 |
444 |
466 |
14,310 |
677 |
496 |
16,393 |
2.2 |
12 |
한국해양대 |
2,366 |
3,370 |
2,351 |
3,753 |
2,374 |
14,214 |
1.9 |
13 |
서울과기대 |
3,070 |
3,111 |
1,810 |
1,314 |
1,480 |
10,784 |
1.4 |
14 |
서울시립대 |
2,250 |
1,504 |
1,518 |
1,582 |
2,941 |
9,794 |
1.3 |
15 |
부경대 |
1,350 |
2,329 |
1,785 |
3,017 |
1,248 |
9,729 |
1.3 |
16 |
금오공대 |
2,333 |
2,075 |
1,788 |
1,510 |
974 |
8,679 |
1.1 |
17 |
순천대 |
2,064 |
901 |
1,009 |
2,899 |
895 |
7,768 |
1.0 |
18 |
창원대 |
1,578 |
1,301 |
1,091 |
1,405 |
1,307 |
6,682 |
0.9 |
19 |
공주대 |
1,932 |
1,268 |
968 |
915 |
1,078 |
6,160 |
0.8 |
20 |
광주교대 |
424 |
397 |
3,459 |
272 |
155 |
4,707 |
0.6 |
21 |
목포해양대 |
536 |
304 |
1,148 |
1,794 |
770 |
4,552 |
0.6 |
22 |
한밭대 |
315 |
1,148 |
329 |
814 |
1,490 |
4,094 |
0.5 |
23 |
인천대 |
645 |
879 |
800 |
658 |
886 |
3,869 |
0.5 |
24 |
안동대 |
1,329 |
481 |
264 |
439 |
414 |
2,928 |
0.4 |
25 |
강릉원주대 |
541 |
452 |
641 |
695 |
574 |
2,903 |
0.4 |
26 |
경인교대 |
408 |
479 |
518 |
613 |
597 |
2,614 |
0.3 |
27 |
한국교통대 |
528 |
245 |
369 |
301 |
986 |
2,430 |
0.3 |
28 |
한국체대 |
505 |
481 |
532 |
430 |
378 |
2,326 |
0.3 |
29 |
목포대 |
434 |
258 |
258 |
501 |
462 |
1,912 |
0.3 |
30 |
한경대 |
477 |
362 |
356 |
163 |
336 |
1,694 |
0.2 |
31 |
공주교대 |
922 |
188 |
183 |
185 |
113 |
1,591 |
0.2 |
32 |
한국교원대 |
60 |
295 |
207 |
315 |
478 |
1,356 |
0.2 |
33 |
춘천교대 |
333 |
494 |
187 |
159 |
143 |
1,316 |
0.2 |
34 |
서울교대 |
210 |
300 |
282 |
183 |
129 |
1,104 |
0.1 |
35 |
경남과기대 |
314 |
179 |
237 |
199 |
50 |
978 |
0.1 |
36 |
부산교대 |
422 |
158 |
149 |
131 |
101 |
960 |
0.1 |
37 |
진주교대 |
83 |
65 |
80 |
692 |
20 |
940 |
0.1 |
38 |
전주교대 |
357 |
201 |
142 |
31 |
32 |
763 |
0.1 |
39 |
대구교대 |
117 |
241 |
137 |
130 |
123 |
749 |
0.1 |
40 |
청주교대 |
149 |
128 |
102 |
145 |
106 |
630 |
0.1 |
계 |
136,129 |
145,366 |
201,982 |
148,055 |
128,164 |
759,697 |
100.0 |
□ <표1>에서 보듯이 국·공립대학은 서울대를 정점으로 극심한 양극화를 보이고 있음. 최근 5년간 국·공립대학들이 모금한 기부금의 43.0%는 서울대에 집중됐고, 나머지 39개 대학별 5년간 기부금 모금액 합산액이 서울대 1년치 모금액을 넘어선 곳은 한 곳도 없음.
□ 지방 대규모 국·공립대학 기부금조차 서울대보다 7배 이상 적고, 조사 대상의 절반 이상인 21개 대학은 연평균 기부금 액수가 10억 원에도 미치지 못했음.
최근 5년 간 전국 40개 국·공립대(일반대, 교육대) 기부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심각한 양극화가 나타났다.
5년간 기부금 100억 원 미만 27곳, 이 가운데 50억 원 미만 21곳
□ 최근 5년간 국·공립대 기부금 액수별 분포에 따르면, 연간 400억 원 이상 기부금을 모금한 대학은 서울대 1곳 밖에 없고, 서울대를 제외하고 연간 100억 원 이상 기부금을 모금한 대학도 2012년 1곳, 2014년 3곳 밖에 없음.
□ 반면, 최근 5년간 연간 기부금이 10억 원 미만인 대학은 해마다 조사 대상 대학의 절반 이상인 21곳~23곳에 이르렀음. (<표2> 참조)
<표2> 국·공립대 기부금 액수별 분포
(단위: 교(校)) | ||||||
구분 |
400억 이상 |
100억~ 400억 미만 |
50억~ 100억 미만 |
10억~ 50억 미만 |
10억 미만 |
계 |
2012년 |
1 |
1 |
5 |
12 |
21 |
40 |
2013년 |
1 |
0 |
7 |
10 |
22 |
40 |
2014년 |
1 |
3 |
6 |
10 |
20 |
40 |
2015년 |
1 |
0 |
8 |
9 |
22 |
40 |
2016년 |
1 |
0 |
4 |
12 |
23 |
40 |
5년 합산액 |
3 |
10 |
6 |
15 |
6 |
40 |
|
□ 최근 5년 간, 전국 40개 국·공립대학들이 모금한 기부금 규모를 연도별로 보면, 2012년 1,361억 2,900만 원, 2013년 1,453억 6,600만 원, 2014년 2,019억 8,200만 원, 2015년 1,480억 5,500만 원, 2016년 1,281억 6,400만 원임.
□ 이 중 서울대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2년 34.2%(465억 6,100만원), 2013년 43.2%(628억 300만원), 2014년 46.7%(943억 4,000만원), 2015년 43.4%(642억 3,500만원), 2016년 46.0%(589억 500만원)으로, 2012년을 제외하고 40% 이상을 차지함.
□ 서울대 다음으로 기부금이 많은 대학은 2012년 전남대(117억 9,300만원), 2013년 충남대(98억 7,600만원), 2014년 군산대(143억 1,000만원), 2015년 전남대(91억 8,300만원), 2016년 부산대(94억 5,500만원)으로 대부분 지방 대규모 대학임. 그러나 이들 대학 기부금은 해당 연도 서울대보다 4~7배가량 적은 수준임.
<표3> 연도별 기부금 상위 10개 국·공립대 현황
(단위: 백만 원, %) | |||||
구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1 |
서울대 |
서울대 |
서울대 |
서울대 |
서울대 |
46,561(34.2%) |
62,803(43.2%) |
94,340(46.7%) |
64,235(43.4%) |
58,905(46.0%) | |
2 |
전남대 |
충남대 |
군산대 |
전남대 |
부산대 |
11,793(8.7%) |
9,876(6.8%) |
14,310(7.1%) |
9,183(6.2%) |
9,455(7.4%) | |
3 |
강원대 |
경북대 |
부산대 |
부산대 |
강원대 |
9,339(6.9%) |
9,165(6.3%) |
12,973(6.4%) |
7,661(5.2%) |
7,984(6.2%) | |
4 |
경북대 |
강원대 |
경상대 |
강원대 |
전남대 |
9,114(6.7%) |
7,643(5.3%) |
10,042(5.0%) |
7,449(5.0%) |
6,705(5.2%) | |
5 |
부산대 |
부산대 |
충남대 |
경북대 |
경북대 |
7,224(5.3%) |
7,260(5.0%) |
9,575(4.7%) |
6,729(4.5%) |
5,207(4.1%) | |
6 |
전북대 |
전남대 |
제주대 |
전북대 |
충남대 |
5,890(4.3%) |
6,598(4.5%) |
9,194(4.6%) |
6,093(4.1%) |
4,696(3.7%) | |
7 |
충남대 |
전북대 |
강원대 |
경상대 |
전북대 |
5,847(4.3%) |
6,173(4.2%) |
7,914(3.9%) |
5,577(3.8%) |
4,194(3.3%) | |
8 |
경상대 |
제주대 |
경북대 |
제주대 |
경상대 |
4,948(3.6%) |
5,224(3.6%) |
7,122(3.5%) |
5,296(3.6%) |
4,067(3.2%) | |
9 |
제주대 |
경상대 |
전북대 |
충남대 |
서울시립대 |
4,740(3.5%) |
3,897(2.7%) |
5,632(2.8%) |
5,059(3.4%) |
2,941(2.3%) | |
10 |
충북대 |
한국해양대 |
전남대 |
충북대 |
충북대 |
4,177(3.1%) |
3,370(2.3%) |
5,579(2.8%) |
4,853(3.3%) |
2,920(2.3%) | |
전체 기부금 |
136,129 (100.0%) |
145,366 (100.0%) |
201,982 (100.0%) |
148,055 (100.0%) |
128,164 (100.0%) |
|
범정부 차원 기부금 문화 개선과 대학의 노력 병행돼야
□ 국·공립대학 기부금은 국고 지원이 부족한 현실에서 과도한 등록금 의존을 낮추고, 교육 및 연구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필수 재원임. 지금과 같은 기부금 양극화는 국·공립대 균형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 간 균형 발전까지 저해함.
□ 학벌주의와 대학서열화가 극심한 상황에서 하루아침에 해결책을 마련하기는 힘들겠지만 범정부 차원에서 우리 사회 기부 문화를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 또한, 기부금 모금 주체인 대학들 역시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고, 지역민과의 연계 활동 등의 확대를 통해 기부금 모금 활동에 적극 나서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