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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사립대 적립금 분석-사립대 3곳 중 2곳(184교) 적립금 증가

작성자 : 대학교육연구소 작성일 : 2025.09.08 조회수 :158

2024년 사립대 적립금 분석

사립대 3곳 중 2(184) 적립금 증가

‘100억원 이상 증가’ 17교 중 16, 25년 등록금 인상

예산 대비 인출은 적게’, 적립은 많이

 

2024년 사립대가 보유한 적립금은 115,644억원으로 전년(111,358억원) 대비 4,287억원 증가함.1) 4년제 대학은 87천억원에서 9조원으로 3,561억원(4.1%) 증가하고, 전문대학은 243백억원에서 25천억원으로 725억원(3.0%) 증가함.

 

12024년 사립대 교비회계 적립금 현황

(단위 : 억원, %)

구분

2023

2024

증가액

증가율

대학

87,040

90,601

3,561

4.1

전문대학

24,317

25,043

725

3.0

전체

111,358

115,644

4,287

3.8

1) 대상 : 사립 일반 대학(일반, 산업) 및 전문대학

자료 : 대학알리미

 

전체 274개 대학 가운데 적립금이 증가한 대학은 184교로 67.2%를 차지함. 3곳 중 2곳의 적립금이 증가한 것임. 39(14.2%)는 변화가 없고, 51(18.6%)는 감소함.

 

22024년 사립대 교비회계 적립금 증감 현황

(단위 : , %)

구분

증가대학

유지

감소대학

합계

대학

100

10

41

151

전문대학

84

29

10

123

전체

184

39

51

274

(비율)

67.2

14.2

18.6

100.0

1) 대상 : 사립 일반 대학(일반, 산업) 및 전문대학

자료 : 대학알리미

 

적립금 ‘100억원 이상 증액’ 17

연세대 365억원, 고려대 342억원, 홍익대 334억원 등

16개 대학 등록금 인상

수원대 5.3%, 청주대 5.1%, 영남대 5.4%

 

적립금이 가장 많이 증가한 대학은 연세대로 20236,182억원에서 20246,548억원으로 365억원 증가함. 이어 고려대 342억원, 홍익대 334억원, 한양대 317억원, 이화여대 204억원 등 100억원 이상 증가 대학이 17곳임.

 

교비회계는 등록금회계비등록금회계로 구분함. 수입 대부분이 등록금인 등록금회계에서는 해당연도 건물의 감가상각비명목으로 건축적립금만 쌓을 수 있음. 17교의 적립금 재원을 살펴본 결과, 등록금회계에서 가장 많이 적립한 대학은 가천대로 100억원을 적립했으며, 이어 홍익대 903천만원, 호서대 80억원, 동아대 76억원 등임(3<등록금회계적립>). 이화여대와 차의과학대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등록금회계에서 상당액을 적립함.

 

3사립대 교비회계 적립금 ‘100억원 이상 증가대학

(단위 : 억원, %)

연번

학교명

적립금 증감

<등록금회계

적립>

25년 등록금 인상율

2023

2024

증감액

증감율

1

연세대

6,182

6,548

365

5.9

19.7

4.98%

2

고려대

4,187

4,530

342

8.2

확인불가

5.00%

3

홍익대

7,898

8,232

334

4.2

90.3

4.98%

4

한양대

2,394

2,711

317

13.2

26.8

4.90%

5

이화여대

6,124

6,328

204

3.3

0

3.10%

6

울산대

626

803

177

28.3

39.5

4.99%

7

계명대

2,609

2,769

161

6.2

40

4.87%

8

가천대

870

1,014

144

16.5

100

4.90%

9

수원대

4,026

4,158

132

3.3

27.6

5.30%

10

청주대

2,646

2,775

129

4.9

72

5.10%

11

호서대

598

720

122

20.5

80

4.90%

12

영남대

1,591

1,711

120

7.5

확인불가

5.40%

13

호남대

1,819

1,937

118

6.5

37

동결

14

동아대

520

636

117

22.5

76

1학기 동결, 2학기 4.7%

15

서강대

617

729

112

18.1

46.5

4.85%

16

단국대

285

392

107

37.5

확인불가

4.95%

17

차의과학대

298

405

106

35.7

0

미래융합대(1학년) 3.5%

인문계열(2~4학년) 동결

자연계열(2~4학년) 7%

간호, 약학 10%

1) 본분교 합산 기준

2) 등록금 인상율 : 학부, 정원외 외국인학생, 대학원 등 인상율이 다를 경우 학부 인상율을 기준으로 함

3) 확인불가 : 자금계산서 및 부속명세서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없거나, 홈페이지 오류로 2024년 결산 자료를 확인할 수 없는 대학

자료 : 대학알리미, 각 대학 2024회계연도 자금계산서와 부속명세서, 2025년 등록금책정을 위한 등심위 회의록

 

한편, 교육부는 이월금 및 적립금 비율이 높은 대학의 경우 등록금을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함.2) ‘100억원 이상 적립금이 증가한 대학 대부분이 이미 상당 규모의 적립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올해 등록금을 인상함.

 

각 대학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록을 조사한 결과, 연세대 4.98%, 고려대 5.0%, 홍익대 4.98%, 한양대 4.9%, 수원대 5.3%, 청주대 5.1%, 영남대 5.4% 등 대부분 인상률 법정상한(5.49%)에 근접하게 등록금을 인상함.

 

적립금 예산 대비 인출은 적게, 적립은 많이

당초 12천억원 인출 계획했으나, 96백억원 인출(81%)

9천억원 적립 계획했으나, 14천억원 적립(153%)

 

 

사립대학은 매년 적립금 내역별 사용 및 적립 계획을 담은 적립금 운용계획서를 작성하고 공개해야 함. 문제는 사용(인출)은 예산보다 적게 하고, 적립은 많이 한다는 점임.

 

전체대학 조사 결과, 2024년 예산 편성시 11,775억원을 인출해서 사용한다고 했으나 실제 사용한 금액은 9,559억원으로 계획의 81%’만 사용함(부족인출). 반면 9,115억원을 적립한다고 계획했으나, 실제 적립한 금액은 13,903억원으로 계획의 153%’를 적립함(과다적립).

 

42024년 교비회계 적립금 예산 vs 결산

(단위 : 억원, %)

구분

인출

적립

예산

(a)

결산

(b)

부족인출

(b-a)

비율

(b/a)

예산

(c)

결산

(d)

과다적립

(d-c)

비율

(d/c)

대학

10,206

8,024

-2,182

79

7,858

11,624

3,766

148

전문대학

1,568

1,534

-34

98

1,256

2,278

1,022

181

전체

11,775

9,559

-2,216

81

9,115

13,903

4,788

153

1) 대상 : 사립 일반 대학(일반, 산업) 및 전문대학

 

일례로 연세대는 예산 편성시에는 1,535억원을 인출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인출액은 693억원으로 842억원을 적게 인출함. 반면 적립은 788억원을 계획했으나, 270억원 많은 1,058억원을 적립함. 고려대도 당초 964억원을 인출할 계획이었으나 실제 인출액은 840억원으로 124억원 적게 인출하고, 적립은 700억원 계획했으나, 482억원 많은 1,182억원을 적립함.

 

이처럼 계획보다 적게 인출(부족인출)한 대학이 11, 계획보다 많이 적립(과다적립)한 대학이 15교였음.

 

52024년 교비회계 적립금 예산 vs 결산 - 적립금 100억원 이상 17

(단위 : 억원, %)

연번

학교명

인출

적립

예산(a)

결산(b)

부족인출

(b-a)

비율

(b/a)

예산(c)

결산(d)

과다적립

(d-c)

비율

(d/c)

1

연세대

1,535

693

-842

45

788

1,058

270

134

2

고려대

964

840

-124

87

700

1,182

482

169

3

홍익대

83

96

13

116

421

430

10

102

4

한양대

651

150

-501

23

432

467

35

108

5

이화여대

571

381

-190

67

603

585

-18

97

6

울산대

2

62

60

3,100

156

239

83

153

7

계명대

91

14

-77

15

140

174

35

125

8

가천대

4

4

0

101

66

148

82

225

9

수원대

0

0

0

-

96

132

36

138

10

청주대

329

59

-269

18

131

188

57

144

11

호서대

52

0

-52

0

21

122

101

570

12

영남대

115

79

-35

69

48

199

151

416

13

호남대

0

0

0

-

116

116

0

100

14

동아대

94

53

-41

57

105

170

65

162

15

서강대

57

84

26

146

113

196

83

173

16

단국대

86

10

-76

11

0

117

117

-

17

차의과학대

2

0

-2

0

9

106

97

1,158

1) 대상 : 2024년 교비회계 적립금 100억원 이상 증액 17(본분교 합산 기준)

자료 : 대학알리미, 각 대학 2024회계연도 예산서


사립대학들은 매년 재정이 어렵다면서 등록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주장함. 대학 재정이 어렵다면,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적립금을 적극 활용해 교육여건 개선에 사용해야 함. 수천억원의 적립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등록금을 인상해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또 다시 적립금을 쌓는 일은 지양해야 함.


f57c4de299b034fc5b134c3d87c151e3.png

@이미지=한국사학진흥재단
 
1) 참고로 2023년 증가액(3,804억원)과 비교하면 2024년(4,287억원)에 482억원 더 많이 증가함


2) 교육부, 학교법인 및 사립대학 (전문, 원격 포함) 2025회계연도 예산 편성 및 관리 유의사항, 2024.12,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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