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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학, 적립금 과다 적립 행태 여전(2013년 2월 현재)

작성자 : 대학교육연구소 작성일 : 2013.06.04 조회수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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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적립금 현황(2013년 2월 말 현재)

※ ‘2012년 회계연도’는 2012년 3월 1일~2013년 2월 말까지임. 

따라서 ‘2012년 적립금’은 ‘2013년 2월 말’ 현재 누적 적립금을 뜻함

 

◦ 2013년 6월 4일 18시 현재 사립대학들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2학년도 결산’ 자료를 검토한 결과, 3개 대학 가운데 2개 대학이 2012년에도 적립금을 늘린 것으로 나타남.

 

◦ ‘2011년 적립금을 500억 원 이상 보유한 사립대 45교’를 대상으로 2012년 적립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28교(62.2%)에서 적립금이 늘었음. 적립금이 가장 많이 증가한 대학은 이화여대로 2012년 한 해 동안 738억 원 늘어 누적 적립금이 7,587억 원에 달함.

 

◦ 이어 홍익대가 416억 원 늘었으며(누적 적립금 6,276억 원), 고려대 342억 원(2,844억 원), 성균관대 308억 원(1,564억 원) 늘어남. 이 외에도 연세대가 237억 원(4,793억 원) 늘어나는 등 100억 원 이상 늘어난 대학이 9교에 달함.

 

◦ 특히 적립금 증가 상위 10개 대학 대부분은 2011년과 비교해 적립금이 더 많이 늘었음. 이화여대 적립금 증가액은 2011년 280억 원, 2012년 738억 원으로 2012년에 약 458억 원 가량 더 늘었음. 홍익대도 2011년 323억 원, 2012년 416억 원으로 93억 원 더 늘었으며, 고려대도 2011년 78억 원, 2012년 342억 원으로 264억 원 더 늘었음.

 

◦ 이처럼 적립금 증가 상위 10개 대학의 2012년 적립금 총액은 3조 1,9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73억 원(9.1%) 증가했는데, 2011년 증가액(1,808억 원)과 비교해 1.5배 많이 늘어났음. 적립금이 많은 대학들이 적립금을 더 많이 늘리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남.

 

◦ 반면 2012년에 적립금이 100억 원 이상 감소한 대학은 8교에 불과함. 다만, 2011년에는 동국대, 서울여대, 서강대 등 3교만 100억 원 이상 적립금이 줄었는데, 2012년에는 청운대(-590억 원), 을지대(-390억 원), 부산외대(-232억 원) 등 8교로 증가함. 이들 대학은 대부분 건축적립금과 기타적립금이 감소함.


<표1> 2012년 교비회계 적립금 증가 현황

(단위 : 백만원)

순위

대학명

2010년

2011년

2012년

2011년 증가

2012년 증가

(a)

(b)

(c)

(b-a)

(c-b)

1

이화여대

656,880

684,867

758,703

27,987

73,836

2

홍익대

553,779

586,048

627,614

32,270

41,566

3

고려대

242,416

250,227

284,422

7,810

34,195

4

성균관대

80,546

125,550

156,393

45,004

30,843

5

연세대

452,839

455,570

479,273

2,731

23,703

6

한양대

77,998

104,974

120,591

26,977

15,616

7

청주대

253,501

266,694

281,252

13,192

14,558

8

수원대

297,240

311,958

324,496

14,718

12,538

9

중앙대

52,665

57,310

68,960

4,645

11,650

10

성신여대

83,023

88,499

97,282

5,476

8,783

상위 10위 소계

2,750,887

2,931,697

3,198,987

180,810

267,289

11

순천향대

76,203

83,150

90,853

6,947

7,703

12

영남대

131,879

143,803

151,486

11,924

7,683

13

숙명여대

195,957

196,687

203,670

730

6,983

14

건국대

61,581

68,919

75,779

7,338

6,859

15

건양대

98,369

102,852

108,266

4,483

5,413

16

경남대

105,969

111,928

117,117

5,960

5,189

17

경성대

81,226

85,290

90,112

4,064

4,823

18

대구대

116,833

121,422

125,897

4,589

4,475

19

한림대

54,719

56,370

60,520

1,651

4,149

20

세종대

75,399

80,563

84,552

5,163

3,989

상위 20위 소계

3,749,022

3,982,681

4,307,237

233,660

324,556

21

광운대

61,578

63,145

67,033

1,566

3,889

22

한성대

54,573

58,605

62,403

4,032

3,798

23

동국대

66,677

54,843

58,412

-11,834

3,569

24

포항공대

48,785

52,447

55,845

3,662

3,399

25

용인대

56,903

59,414

62,749

2,511

3,335

26

서경대

49,779

53,272

56,144

3,493

2,871

27

동덕여대

255,532

246,463

247,476

-9,069

1,012

28

조선대

96,988

92,639

93,542

-4,349

903

29

가톨릭대

79,894

85,523

85,463

5,629

-60

30

인하대

152,007

159,552

159,153

7,546

-399

상위 30위 소계

4,671,739

4,908,586

5,255,457

236,847

346,872

31

대구가톨릭대

93,789

103,331

102,875

9,543

-456

32

국민대

97,877

112,202

110,027

14,326

-2,175

33

동아대

79,479

78,971

76,434

-507

-2,537

34

숭실대

91,453

82,988

80,329

-8,465

-2,659

35

가천대

91,134

99,694

94,458

8,560

-5,236

36

서울여대

113,754

95,014

87,185

-18,741

-7,829

37

덕성여대

117,180

113,720

104,881

-3,460

-8,839

38

호서대

75,830

69,119

58,056

-6,711

-11,063

39

계명대

219,841

238,510

227,039

18,670

-11,472

40

서강대

90,120

72,263

58,917

-17,857

-13,346

41

경희대

109,558

115,738

100,469

6,180

-15,269

42

삼육대

61,802

58,090

41,583

-3,711

-16,508

43

부산외대

64,425

65,152

41,942

727

-23,209

44

을지대

86,510

83,781

44,753

-2,729

-39,028

45

청운대

58,904

61,504

2,504

2,600

-59,000

합계

6,123,393

6,358,665

6,486,909

235,272

128,244

주1) 대상 : 2011년 교비회계 누적 적립금 500억 원 이상 사립대 45교(2012년 결산 미공개 한 세명대 제외)

주2) 교비회계 ‘대차대조표’ 기본금 상의 적립금 기준(원금보존적립금+임의적립금)

주3) 재평가 적립금 제외

※ 자료 : 대학별 홈페이지, ‘2012년 교비회계 결산 공개’, 2013. 대학알리미, ‘2011년 교비회계 적립금 현황’, 2012.



 ◦ 한편 2012년에 적립금이 증가한 28교 중에는 지난해 등록금 인하율이 평균에도 못 미친 대학들이 17교(61%)나 되었음. 2012년 정부는 ‘국가장학금’ 제도를 처음 도입하면서 등록금 인하를 유도했고,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사립대학들은 평균 -4.0% 인하 함.

 

◦ 그런데 수도권 사립대학들은 상당수 ‘재정상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등록금을 2% 내외 인하에 그침.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11~2012년 등록금을 기준으로 2012년 등록금 인하율을 산출(등록금인하율 = <2012년 평균등록금-2011년 평균등록금> ÷ 2011년 평균 등록금)한 결과, 적립금이 많이 증가한 대학들 중에서 이화여대 -2.7, 홍익대 -1.5, 고려대 -2.1, 성균관대 -2.1, 연세대 -1.5, 한양대 -2.2, 중앙대 -2.5 등은 사립대학 평균 인하율에 크게 못 미침.

 

◦ 특히 이들 대학 상당수는 예년 보다 적립금을 더 많이 늘렸는데, 대학 발표대로 등록금을 더 이상 인하할 여력이 없을 만큼 ‘재정상’의 ‘어려움’이 컸는지 의문임.

 

◦ 사립대학들은 과도한 적립금 조성을 지양함으로써 등록금 부담을 완화시키고, 교육여건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함.

 

<표2> 2012년 교비회계 적립금이 증가한 28교의 ‘2012년 등록금 인하 현황’

(단위 : %)

구분

등록금 인하율

교육부 발표, 평균 인하율 보다 적게 인하한 대학

이화여대 -2.7, 홍익대 -1.5, 고려대 -2.1, 성균관대 -2.1, 연세대 -1.5, 한양대 -2.2, 중앙대 -2.5, 성신여대 -1.5, 영남대 -2.4, 숙명여대 -3.9, 건국대 -2.4, 대구대 -3.0, 광운대 -2.0, 동국대 -2.0, 조선대 -2.1, 세종대 -0.01, 포항공대 동결 (17교)

교육부 발표, 평균 인하율 보다 많이 인하한 대학

청주대 -4.6, 수원대 -5.4, 순천향대 -5.1, 건양대 -5.1, 경남대 -6.2, 경성대 -5.5, 한림대 -5.2, 한성대 -5.0, 용인대 -5.0, 서경대 -5.0, 동덕여대 -5.0 (11교)

주1) 등록금인하율 = (2012년 평균등록금-2011년 평균등록금) ÷ 2011년 평균 등록금

주2) 분교 또는 캠퍼스를 보유한 대학은 본교 등록금 기준

주3) 2012년 사립 일반․산업대 평균 등록금 인하율 -4.0% 기준

※ 자료 : 대학알리미, ‘등록금 현황’, 2011~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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