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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올 1등급 장학금 2억" 한 국립대의 파격 조건, 수험생 움직일까

작성자 : 대학교육연구소 작성일 : 2020.10.25 조회수 :543

지방대가 고사 위기에 빠진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에요. 대학교육연구소가 7월 발간한 '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방안' 보고서를 보면, 만 18세 학령 인구는 2020년 51만 명에서 2024년 43만 명으로 8만 명 가량 급감해요. 2020년 대학 입학정원이 50만 명이니, 학령 인구가 모두 대학에 들어간다 해도 대학 곳곳이 텅텅 비게 되는 것이죠.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타격은 지방으로 갈수록 심해집니다. 2018년 4년제 대학 기준 1인당 재정 규모는 수도권 1,506만 원으로 수도권(2,176만 원)의 69.2%에 불과합니다. 학생 선호도를 보면, 2019년 신입생 경쟁률이 7.0대 1로, 수도권 13.6대 1의 절반 밖에 안 됩니다. 지방대는 신입생 충원율이 낮은데 중도 탈락률은 높았습니다. 이번 파격 장학금 신설을 두고 "그나마 사정이 좋은 충남대가 이런 파격 제안을 할 정도로 지방대 상황이 어렵다는 걸 보여준다"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지방대가 위기를 벗어나려면 지원 받은 장학생이 해당 지역에 계속해서 남는 선순환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여태 대학이 제시한 수많은 당근책에서 그런 성과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지방 국립대가 인재를 지원한다는 면에선 일단 긍정적"이라면서도 "지역에 인재가 남는 구조가 되려면 소수 인원에 대한 지원 보다는 학벌 문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정책적 변화가 있어야 하고 지역에서 터를 잡고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마련돼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사 더 보기>

 

■ 기사 관련 자료

[대교연 연구] 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 방안(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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